테오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림으로 영원을 얻다 고흐, 영원의 문에서 그림은 몰라도 반 고흐는 안다. 인상주의는 몰라도 반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와 ‘초상화’ 그림들은 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반 고흐의 그림만큼이나 그의 광기에 대해서도 알려진 일화가 있다. 동료 화가 폴 고갱이 떠나려 하자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귀를 자른 사연 말이다. 빈센트 반 고흐를 향한 일반의 인식이다. 그처럼 반 고흐는 보통 인물이 아니었다. 살아생전 그는 세상을 바라보며 보통 사람이 보지 못한 무엇을 포착한 걸까. 자연과 사람 앞에서 자연을 목격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해와 나무와 꽃과 밀밭과 까마귀와 별이 빛나는 밤 등을 보았다. 사람을 경험했다. 미술상을 운영하는 탕기 영감을 만났고, 동생 테오와 주고받던 편지를 전달했던 우체부 룰랭과 교류했고, 가셰 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