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센스 신청 <​..네이버소유권확>​ ​ <구글서치소유권> '문화.예술'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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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노동의 역사 현대는 금융시장이 실물시장을 지배하는 시대다. 주식시장에서 한순간의 폭락으로 하루아침에 수십조 원의 자산가치가 사라지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그런 경우라도 실물시장에서는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 그 많은 자산은 어디로 증발한 것인가? 이런 신기루 같은 금융자산의 변동성을 보면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국부(national wealth)의 원천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실물시장에서 인간의 노동을 통해 창출된 생산물의 가치야말로 부(富)의 본원적 근간이 된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기 어렵다. 인간의 노동은 신성하다. 노동으로 생산된 가치야말로 부의 원천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만든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정문 위에는 다음과 같은 구호가 아직도 붙어 있다. ‘Arbeit Macht Frei(노동이 인간.. 더보기
BTS 이후의 K-팝, 지금은 ‘실험 중’ KDI 나라 경제 이슈 K-콘텐츠의 힘 미묘 대중음악평론가 한국 대중음악의 지향점은 늘 영미권 대중음악이었다. 변방의 음악계는 영미권의 조류를 수입해 재현하는 입장인바, ‘본토’에 비해 열등한 지위에서 이를 ‘따라잡아야’ 하는 처지였다. 현재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팝이라는 현상은 이와 같은 구도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K-팝은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바라기 시작했다. 2009년 보아의 영어 앨범과 같은 시기 원더걸스의 미국 투어는 이전 시대 일본이 수립한 미국 진출 전략 가설을 공유하고 있었다. ‘본토’에 주눅 들지 않을 충분한 실력과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미국 문화의 근간에 녹아든 일원임을 주장한다는 것이었다. 보아의 ‘Eat You Up’이 보여주는 미국 게토의 풍경, .. 더보기
극장에서 안 보면 후회 할 '1917' 명장면, Best3 폭발적인 입소문 열풍 속 장기 흥행에 돌입한 영화 ‘1917’ 속 실관람객의 반응이 화제다. 영화 ‘1917’는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다. 이 작품을 직접 관람한 관객들이 뽑은 첫 번째 명장면은 영화의 엔딩 부분에서 1600명의 아군을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스코필드(조지 맥케이)가 포탄이 터지는 전쟁터를 가로지르며 달리는 장면이다. 적군을 향해 공격을 개시한 다른 병사들이 앞으로 돌진하는 데 반해, 생명을 살리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스코필드는 그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달린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 질주하는 장면은 앞으로 전쟁 영화가 나올 때 계속 오마주 될 것이다. 단순히 잘 찍은 것을 넘어 영.. 더보기
트럼프, ‘기생충’ 저격...“한국과 무역문제 있는데 오스카상 왜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한국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것을 놓고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형편없었다”고 비판했다. “한국과는 이미 무역에 충분히 문제가 많은 데 올해의 최고 영화상을 주느냐”고도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한국과 무역에 관한 문제를 충분히 안고 있다. 거기에 더해 그들에게 올해의 최고 영화상을 줬다. 그게 잘하는 일이냐. 나는 모르겠다”라고도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같은 영화를 고대하고 있다. 제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되찾자. ‘선셋대로(Sunset B.. 더보기
‘천지창조’‘라오콘’‘아테네학당’이 숨쉬는 바티칸박물관 피사대성당의 뛰어난 조형미 … 기울어질 듯 건재한 ‘피사의 사탑’ 한국인이 이탈리아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데가 로마, 베네치아에 이어 피사라고 한다. 문화의 중심지인 피렌체나 경제 중심지인 밀라노보다 피사가 앞서는 것은 ‘피사의 사탑’이 유명해서일까. 또 로마에서 꼭 가봐야 할 포인트로는 콜로세움, 트레비분수와 함께 바티칸시티가 들어간다. 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기행문으로 바티칸시티와 피사를 소개한다. 무솔리니와의 라테란조약으로 바티칸시국 획정 바티칸시티 관광은 크게 바티칸박물관, 시스티나예배당(바티칸박물관의 일부로 보기도 함), 성베드로성당 및 성베드로광장 등으로 삼분할 수 있다. 이밖에 로마교황이 거주하는 바티칸궁전(Apostolic Palace), 녹지공간인 올드가든, 산카를로궁전(.. 더보기
한국식 빈부격차 '전세계에 통했다' 금의환향의 진수 '기생충' 오는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카데미 4관왕 히바인드 스토리를 알릴 예정이다. 무능한 가장, 생활력 강한 아내, 반지하와 저택의 아슬아슬한 선앞의 인간의 욕망을 신랄하게 풍자한 '기생충', 135억 원의 제작비, 한국 영화사 101년의 신기록을 행진중이다. 한국의 빈부격차를 신랄하게 풍자한 ’기생충’이 전세계를 사로잡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거머쥐면서 다시금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고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재개봉을 확정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시상식 다음 날인 10일 총 50만 1222달러(5억 9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주보다 213.3% 늘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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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심포니 마에스트로 안드리스 넬손스 “유럽과 미국 전통이 만난 139년 보스톤 스파크” “드디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니!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클래식 공연 현장 분위기는 매우 활기차다고 들었어요. 수년간 한국의 훌륭한 뮤지션들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의 뛰어난 실력에 감탄하곤 했었죠. 그 실력이 그들의 고향 문화에 대한 증거라고 확신합니다!” 무려 139년만이다. 1960년 한 차례 내한 공연이 계획됐지만 4.19 의거 발발로 무산됐던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Boston Symphony Orchestra, 이하 BSO)가 1881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그들을 이끄는 마에스트로 안드리스 넬손스(Andris Nelsons)는 한국 공연(2월 6, 7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2014년부터 BOS를 이끌고 있는 안드리스 넬손스는 라이프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