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센스 신청 <​..네이버소유권확>​ ​ <구글서치소유권> 저성장∙저물가∙저금리, '뉴노멀' 뛰어넘는 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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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렌드

저성장∙저물가∙저금리, '뉴노멀' 뛰어넘는 투자법

신문헤드라인 칼럼으로 저성장저물가저금리, '뉴노멀' 뛰어넘는 투자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니다

 

뉴노멀( New Normal)이란 무슨 뜻인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나타난 세계경제의 질서를 통칭하는 말로, IT 버블이 붕괴된 2003년 이후 미국의 벤처투자가인 로저 맥나미(Roger McNamee)가 처음 사용하였다.

이 용어가 처음 나왔을 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세계 최대 채권운용회사 핌코(PIMCO)의 최고경영자 모하마드 엘 에리언(Mohamed A. El-Erian)이 그의 저서 《새로운 부의 탄생 When Markets Collide》(2008)에서 저성장, 규제 강화, 소비 위축, 미국 시장의 영향력 감소 등을 위기 이후의 ‘뉴 노멀’ 현상으로 지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뉴 노멀의 시대에는 전 세계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가계들은 부채를 줄이고, 소비와 투자도 축소하였다. 2005년까지 1.4%까지 하락하였던 미국의 저축률이 2009년에는 4.9%까지 상승하였으며, 전반적인 수요 둔화로 인하여 신규 설비투자가 큰 정체를 맞았다.

또한 위기 이후 미국과 중국 간 교역 불균형 문제가 부각되어 통상 갈등이 추가적인 교역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심화되었다.

 

이러한 세계경제의 새로운 움직임으로 금융시장에서는 탐욕보다는 절제로, 고속 성장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주 관심으로 떠올랐다. 또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하여 그간 경제학이 가정해 온 합리적 인간, 경제의 효율성이 큰 도전을 받았으며, 위기의 원인이 인간의 탐욕, 정부의 지나친 시장 방임 등에 있다는 지적에 대한 대안으로 경제학에 심리학 등을 접목시킨 행동경제학이 새롭게 부상하였다.

 

 

기준금리가 1% 아래로 내려간 가보지 않은 길이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1.50%에서 1.25%0.25%포인트 인하했다.

 

한은은 20166월 기준금리를 1.25%로 내리고 나서 201711월과 지난해 110.25%포인트씩 올렸다가 올해 70.25%포인트 내렸다. 2년 만에 역대 최저수준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또 내린 것은 경기둔화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해서다.

한은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더 내릴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기준금리가 한번 더 내려가면 사상 최초 기준금리 1%시대가 된다.

 

저성장∙저물가∙저금리가 고착화되는 이른바 ‘뉴노멀(New normal)시대’의 특징이다. 뉴노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새롭게 나타난 세계경제의 특징을 통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2008년 당시 전 세계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가계의 소비와 투자가 줄고 저축률은 상승했으며 금융규제 강화와 미국시장의 영향력 감소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금융소비자들은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뉴노멀시대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손실의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장기투자 및 분산투자가 기본이다.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손실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보자.

 

 

뉴노멀시대, GRID 투자법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1.25%로 인하하면서 조만간 은행 예적금 금리도 연 0%대 수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은행의 예금금리 인하폭은 기준금리 인하분을 감안할 때 0.25%포인트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금리 혜택이 낮은 영업점에서 가입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은 대부분 금리가 0%대로 떨어질 전망된다.

 

저금리 시대에는 은행 예적금 등 전통적인 투자 방식으로 재산을 불리기 어렵다. 더욱이 한국은 미국, 일본과 달리 초저금리 상황을 처음 경험해 안전하게 돈을 굴렸던 소비자들이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불안해하고 있다.

 

뉴노멀 시대에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수익이 발생하는 인컴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글로벌 투자도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른바 GRID(글로벌∙리츠∙인컴∙배당)투자가 재테크 대안으로 꼽힌다.

 

‘인컴(Income)펀드는 채권, 고배당주, 리츠 등에 분산 투자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보다는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이자와 배당, 임대 소득 등을 노리는 펀드다.

위험성이 비교적 낮은 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9월 말 기준 국내에 설정된 인컴펀드는 총 105개로 이들 펀드 설정액은 3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수탁고가 100억원 이상인 인컴펀드만 해도 30개다. 연말 배당시즌이 가까워지는 만큼 배당주에 투자하는 인컴펀드도 주목된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재간접형)펀드는 선진국 중심의 분산투자 및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해 안정적 인컴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으로 인해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2013220일 설정됐고 경기 싸이클에 관계없이 꾸준히 높은 배당 여력을 지닌 글로벌 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하락장에서도 다른 주식형 펀드 대비 안정적인 방어 성향을 보인다.

 

 

인컴펀드를 선택할 때는 펀드마다 편입하는 자산이 제각각이라는 점에서 상품별로 리스크가 달라 투자전략과 운용전략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우선주·공모리츠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다. 배당 수익에 대한 기대가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또 공모리츠도 강세다.

부동산투자 전문 자산관리회사가 주거용·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배당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으로 돌려주는 구조로, 일반 주식에 비해 안정적이면서 높은 배당수익률 장점이다.

 

달러 약세 본격화, 글로벌 투자 주목

 

글로벌투자도 성장동력이 정지된 한국시장에서 벗어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원화 약세에 따라 국외 투자 심리가 다소 주춤한 경향은 있지만 당분간 원화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환차익 측면에서도 큰 손실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9월 말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 지표)99.02까지 올라갔으나 최근에는 97.4까지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하향세에 접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 강달러에 다소 부진했던 신흥국 펀드 수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북미 펀드는 연초 대비 21.43% 수익률을 기록한 데 비해 베트남은 8.1%, 인도는 7.73%로 다소 부진했다. 원유 가격 상승 혜택을 봤던 러시아 펀드만 연초 대비 26% 수익률을 냈다.

 

 

하지만 최근 달러 약세와 더불어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상승 여력이 있는 신흥국 증시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선진국이 실물경기 부진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금리 인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높은 중국, 베트남, 브라질, 멕시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주식시장 상승 모멘텀도 기대된다.

 

브라질은 최근 연금 개혁안을 막바지 작업 중이며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보베스파지수는 지난달 2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07543.59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브라질 펀드 투자 수익률을 낮췄던 헤알화 약세 현상도 다소 진정되는 국면이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반사이익과 함께 통화정책 효과까지 더해져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지난 913일 금리 동결을 예상한 시장 전망을 벗어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단행했다.

 

달러 강세 현상이 최근 들어 누그러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이 신흥국에 투자할 적기로 보인다. 안전하게 돈을 굴리면서 알짜수익을 낼 수 있는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