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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렌드

쉬코노미(Sheconomy) 트렌드와 기업의 전략 변화

쉬코노미(Sheconomy) 트렌드와 기업의 전략 변화

 

여성의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을 바탕으로 쉬코노미 트렌드가 확산 중인 가운데 영향력 있는 소비주체로서 여성의 역할이 중시되고, 공급주체로서의 역할로 확대됨에 따라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여성 관련 기업에 투자하거나, 성별 다양성 측면에서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대두된 시대이다.

이에따라 이번에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CEO 경영이슈를 소개합니다 

 

쉬코노미(Sheconomy)는 여성을 뜻하는 대명사 그녀(she)와 경제를 의미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여성이 경제 주체인 여성 경제를 의미

여성파워로 촉발된 쉬코노미(Sheconomy) 시대

■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으로 쉬코노미 트렌드가 확산

최근 여성의 사회적·경제적 파워가 커지면서 구매(소비) 관련 의사결정 전반에 걸쳐 여성이 중요한 주체로 활동하는 여성경제인 쉬코노미 트렌드가 확산

- 쉬코노미란 미국 여성 소비자가 전체 구매 결정에서 85%를 담당하는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위기 속에 2010타임즈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

현대 경영의 창시자인 톰 피터스는 가계소비에서 여성이 관여하는 비중은 주택 및 가구 구매, 의료 서비스, 휴가 등 생활전반에 걸쳐 80~90% 수준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강조

미국에서 시작된 쉬코노미 열풍은 전 세계적인 산업구조 변화 속에 여성 경제인구가 증가하면서 주요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

- 1991~2016년 동안 OECD 회원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57.0%에서 63.6%

지속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세계의 큰 손인 주부에 초점을 둔 한국의 강남 아줌마, 유럽의 소피아 부인, 미국의 스미스 부인,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 중국의 따마 등이 언급

 

쉬코노미 트렌드의 확산과 그 배경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과거 대비 고학력·고소득의 특성을 바탕으로 막강한 소비 집단으로 부상하면서 화장품, 미용, 패션, 여행 등 전반적인 소비 시장에서 큰 손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

- HBR은 인도, 중국보다 2배 이상 큰 시장인 여성 고객에 집중할 필요가 있고, 전형적인 여성성을 뛰어넘는 여성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는 기업이 경쟁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역설

한편, 최근 들어 소비 측면뿐만 아니라 유리천장(glass ceiling)이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금융권 등 주요직에서 여성 리더가 등장하면서 여성의 입지에 대한 관심이 재집 중

- 2018은행 역사상 최초로 여성 회장(웰스파고의 듀크)이 등장했고, 2019년에는 EU의 행정수반(EU의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금융수장((ECB의 라가르드 총재)에 여성 지도자를 임명

 

■ 쉬코노미의 확산 요인은 여성의 경제력 향상, 사회·문화적 가치관 변화, IT 기술기반의 SNS 활용 확대

최근 쉬코노미 트렌드는 ①여성의 경제력 향상, ②사회·문화적 가치관 변화, ③IT

기술 기반의 SNS 활용 확대 등의 요인을 바탕으로 빠르게 확산

여성의 경제력 향상 : 서비스 경제의 진전 하에 산업구조가 소프트화 및 스마트화

되면서 여성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여성의 경제력 향상으로 직결

- 90년대 이후 여성 경제활동인구가 꾸준히 확대된 결과, 남녀 간 고용률 차이가 축소되고, 기업 내 여성 관리자 비중이 증가하면서 여성의 소비 지출 여력이 크게 증대

사회·문화적 가치관 변화 : 남아선호 사상이 만연했던 과거에는 남녀 간의 역할 및 이미지 차이가 뚜렷하였으나, 최근 개인의 만족감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문화로 변모하면서 여성의 소비 영역이 확장

- 과거 여성은 미용, 패션 등과 같이 여성성이 강조된 소비시장에서 주력 소비층으로 활동하였으나, 최근 걸 크러쉬 열풍과 함께 스포츠, 주류, 자동차, IT가전 등 기존 남성 위주로 여겨져 온 영역까지 섭렵

IT 기술 기반의 SNS 활용 확대 : SNS를 통한 정보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소비문화 트렌드의 전파력이 강력해진 환경이 형성되었고, 특히 여성은 남성 대비 SNS

이용률이 높고, 이를 통한 소비 정보의 교류가 활발

- 여성이 남성보다 SNS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국내의 경우 SNS를 매일 이용하는 여성 비중이 60.8%로 남성의 48.2%보다 더 높은 것으로 파악

 

한국도 쉬코노미 트렌드에 동참

■ 과거 남아 선호 사상으로 여성인구수 비중이 낮았으나, 최근 인식 변화로 여성 인구수 비중이 늘고 경제활동도 증가

조선시대 유교 문화의 잔재가 남아있고, 70~80년대 자동차, 조선, 화학 등의 중화학공업 위주로 압축 성장을 해 온 한국에서는 경제적 주체로 성별 간의 책임 및 역할에 대한 인식 차이가 존재

과거 남성이 경제의 주축이라는 인식이 만연한 가운데, 사회 전반에 걸쳐 남녀차별 현상이 관찰되었으나, 최근 인식 변화로 여성인구 증가 및 여성 학력 수준이 크게 향상

- 남아 선호 사상으로90년대 초 115를 상회하였던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90년대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18년 기준 105.4를 기록한 가운데, 총인구 중 여성인구 비중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18년에는 49.9%로 집계

- 2005년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73.6%로 남학생의 73.2%를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진 결과, 2018년 기준 남녀 대학진학률 차이가 7.9%p7.9% p로 확대

이와 같이 고학력 여성인구수가 늘고, 서비스 중심의 경제 성장이 지속되면서 여성의 경제활동이 확대되고, 남녀 간 격차도 축소되는 추세

- 90년대 이후 여성 경제활동인구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 여성 고용률이 ‘0047.0%에서 ‘1850.9%로 상승하였고, 같은 기간 남녀 고용률 차이가 3.9%p 축소

 

국내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 추이                              국내 남녀 인구의 대학 진학률 비교

 

■ 향상된 경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파워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여성 소비 관련 시장의 성장 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기업 내 여성 관리자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사회·경제적으로 여성의 역할이 확장

- 국내 기업(공공+민간)의 여성 관리자 비중은 2000년대 후반 10%대 초반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8년 기준 20.6%를 기록하면서 10년 전 대비 2배 정도 증가

특히 사회 안전 등 외부환경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질을 가진 여성이 최근 높아진 경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사회·정치적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등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추세

- ‘18년 제7회7 지방선거에서 여성 투표율이 61.2%로 남성(59.9%) 보다(59.9%) 높고, 자녀의

학교 운영 참여도도 초중고 모두에서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

201911월 현재 한국사회의 남녀 차별을 모티브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흥행가도를 달리는 등 한국사회에서 여성(어머니)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고 토론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

이와 같이 최근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문화적 변화 속에

국내에서도 쉬코노미 트렌드가 급속히 확산

- ‘17년 해외여행객 기준으로 여성이 남성을 추월했고, 최근 몇 년간 백화점 내 여성의 명품시계 매출 증가율이 남성을 압도하는 등 경제적으로 여성의 파워가 크게 증대

 

국내 성별 고용률 추이                                   7회 지방선거(2018)의 남녀 투표율 차이

 

특히 최근 여성 중 비혼과 무자녀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고학력 싱글족 또는 딩크족을 중심으로 소비력이 더욱 커지면서, 소비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

- 25~391인 청년 가구를 기준으로 할 때 남녀 간 월평균 소비 지출액을 비교하면, 여성은 125만 원으로 남성의 110만 원보다 큰 것으로 집계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내의 경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OECD 평균 대비 낮은 편으로 향후 산업 고도화 추세 하에 관련 시장이 확대될 여력이 큰 것으로 평가

- 15세 이상 ~ 64세 미만 인구를 대상으로 계산되는 OECD 주요 국가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17년 기준 한국 59.0%로 일본(69.4%), 미국(67.9%)미국(67.9%) 보다 낮은 편 1)1)

 

결혼에 대한 견해(“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구수 비율)                     국내 TFR(Total Fertility Rate) 추이

 

 

  남녀 간 교양, 오락, 문화생활비 지출 차이                              국가별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추이

 

 

쉬코노미에 주목하는 기업의 전략 변화

■ 소비재 산업, 주요 소비주체로서의 여성 고객에 집중하며 쉬코노미 열풍에 동참

쉬코노미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국내외 소비재 업계에서는 여심을 자극하는 성능(의미 부여) 및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

기존의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 마케팅이나 유명 연예인의 활동이 이슈가 되었으며,

대기업·중소기업 구분 없이 여성 주도의 경제 트렌드 변화에 참여하는 분위기

- [사례 : 디올] 2017S/S 시즌, 크리스천 디올은 “We Should All Be Feminists”라는 슬로건이 적힌 티셔츠를 판매하면서 전 세계 SPA 브랜드의 페미니즘 패션 열풍을 주도

- [사례 : 더 어니스트 컴퍼니] 유명 연예인 제시카 알바는 세제 제조기업을 창립하고, “여성의 입장에서 개발한 세제라는 슬로건 하에 세제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

과거 여성 고객의 주요 관심사가 패션 또는 미용 분야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최근

IT·가전, 여행, 스포츠 등 일상생활과 밀착된 생활용품 및 여가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

- 2017년 여성 출국자 수가 남성을 추월한 가운데, 여행업계는 여성의 취향을 고려한

패키지 상품(모녀 여행,(모녀여행 친구여행)친구 여행)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

- 스포츠 시장의 경우 ‘17년 기준 프로배구는 여성 관중이 전체의 68%로 남성을 압도하며, 프로야구는 최근 여성 관객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SK 와이번스의 레이디스 데이”, 두산베어스의 “퀸즈 데이등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가 등장

 

크리스천 디올의 페미니즘 티셔츠                              국내 출국자수의 성별·연령별 현황

 

 국내외 여성 고객 특화 상품 및 서비스 제공 현황

 

 

쉬코노미 시장은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세대별로 구분되며, 각 세분화된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 및 서비스가 등장

세대별로 쉬코노미 시장을 살펴보면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걸 크러쉬 세대, 경제력을 갖춘 중년 여성의 맘 코노미,, ③젊은 어른으로 재탄생한 노년층으로 세분화

-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 관점에서 크게 청년기, 중장년기, 노년기 등 3대 시장으로 구분

● 10~20대(걸크러쉬10~20대(걸 크러쉬) : 남의 시선보다는 본인 삶의 만족을 중시하는 탈코(탈코르셋)

세대로 불리는 10~20대 젊은 여성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소비시장이 형성

- 특히 10대 후반~20대 초반의 Z세대는 특정 브랜드를 통해 공통의 이미지를 추구하는 비스코 걸(VSCO girl)로 정의되며, 착한 브랜드, 꾸미지 않는 아름다움(여성성보다

편안함)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

※ 비스코걸은 Z세대 여성이 SNS에 사진을 업로드할 때 사진 편집 앱인 VSCO를 주로 활용하여 보정하고, #VSCO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것에서 유래된 말

- [사례 : 띵스] 2014년 미국에서 설립된 Thinx는 여성의 월경 중 답답함을 최소화하고, 일회용 생리용품의 유해성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신소재 생리 팬티를 개발, 판매하였는데, 해당 제품은 2015년 타임스가 선정한 세상을 바꾼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

● 30~40대(맘코노미①30~40대(맘 코노미①) : 육아와 사회생활이 양립하는 30~40대의 워킹맘 또는

전업맘을 대상으로 초세 분화된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니치마켓이 형성

- [사례 : 밀크 스토크] 출장 가는 워킹맘을 대상으로 모유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 미국 내 다수의 기업이 복리후생 차원에서 관련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2019경제지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

● 40~50대(맘코노미②40~50대(맘 코노미②) : 경제력을 갖춘 4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으로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딸을 타기팅 하고 엄마의 지갑을 여는 전략을 주로 활용

- [사례 : 하나투어의 모녀발견] 20대 딸과 50대 엄마의 공통 관심사인 여행이라는 주제 하에 모녀를 위한 특정 테마(미용, 럭셔리 디너 등)로 구성된 여행상품을 판매

50~60(젊은 어른) : 자녀 독립 이후 가정에서는 생활용품, 통신, 주거 등 일상

생활 전반에 걸쳐 여성의 의사결정 권한이 더욱 강해진다는 점에 착안, 여성 노년층을

타깃으로 하는 시장

- [사례 : 정관장의 화애락] 한국 인삼공사 정관장은 여성 전문 브랜드인 화애락을 출시하고, 갱년기 중년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을 판매, 최근 연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지속

 

■ 또한, 여성 1인 가구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소비시장에 대한 관심도 급증

최근 전 세대에 걸쳐 여성 1인 가구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코 노미와 쉬코노미가 교차하는 시장에 주목할 필요

- 2019년 기준 국내 여성 1인 가구 수는 약 290만 가구로 2000(130만 가구)의 두 배

특히 미혼 여성의 가구주 비중이 20~40대에서 크게 확대된 점을 고려할 때 소비

여력과 소비성향이 높은 여성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기대

- [사례 : 스마트홈 시큐리티] LG U+ 는 에스원과 제휴하여 혼자 사는 여성의 신변안전을 보호하고,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실시간 보안 서비스를 제공

 

■ 한편, 여성의 역할이 소비주체에서 더 나아가 영향력 있는 공급주체로 확장

가정 내 주도적인 소비주체의 역할을 하는 여성에 초점을 둔 기존의 쉬코노미 개념에서 더 나아가 공급주체로서 기업 내 여성의 역할이 확대

- 주요 기업 여성 CEO의 연봉(중간값)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16년 기준 WSJ)

최근 여성 경영자(임원)가 금융, 보건(의료), 제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성장을 주도하면서 관련 시장 내 영향력을 확장 중

특히 스타트업 부문에서도 여성 리더가 성공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여성의 건강에 초점을 둔 펨 테크(Femtech)(Femtech) 스타트업의 성장이 가시화

※ 펨테크(Femtech)펨 테크(Femtech)란 여성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기술·상품으로 FemaleTech의 합성

 

 

국내 여성 1인 가구 수 추이                                   글로벌 펨 테크 업체 현황

 

 

쉬코노미 시대의 대응 방안

■ 쉬코노미,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장기적 가치 제고에서 접근할 필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성이 향상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소비주체가 되면서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여성의 사고와 관점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

향후에도 여성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영역에서 개인 취향이 반영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소비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관련 시장의 고성장이 기대

- 2020, 과거 북미와 서유럽 지역 등에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4,700만 명의 여성인구가 취업 및 사업 운영 등의 경제활동을 시작할 전망

기업은 쉬코노미 열풍을 기업의 단기적 마케팅 수단 2)이2) 아닌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하고,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관점에서 고려할 때 우수한 성과 창출이 가능

- 연령별·라이프 스타일별(주거형태)로 고객을 구분하고, 동일인에 대해서도 장소, 시간에 따라 다른 시장으로 간주하고, 상품을 설계(ex. 아마존 : 고객을 0.1명으로 구분)

기능상 큰 차이가 없는 상품에 대해 디자인 또는 색상만 바꿔 여성용이라는 이름을 붙여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핑크택스”“핑크 택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단기 수익 차원에서만 접근할 경우 장기적으로 기업 이미지 및 가치에 악영향

- 2015뉴욕시의 소비자보호국이 24개의 온오프라인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800개 제품에 대한 조사한 결과, 여성용이 남성용보다 평균 13% 정도 더 비싼 것으로 파악

2) 2018년 초 Pepsi사는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휴대하기 쉽고, 씹는 소리가 나지 않는 여성 전용 과자인 “Lady Doritos” 출시를 계획하였으나, 여성들은 과자를 조용하고 깨끗하게 먹어야 한다는 편견이 암시되어 있다는 비판으로 무산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시장 세분화

 

■ 금융산업도 변화의 물결에 동참, 알짜상품과 공감 마케팅으로 여성 고객의 마음을 선점할 필요

최근 금융권에서는 제1 금융권뿐만 아니라 상호금융사까지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가정의 경제권을 주도하는 여성 가입자를 집중 공략하는 여심잡기 전략을 추진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상품 가입이 늘면서 20~30대 여성의 적금상품 가입률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국내 은행은 여성전용 예·적금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

- 농협은행의 금융상품몰 공시에 따르면 2019년 77월 말 기준 가입계좌수가 가장 많은 적금 10개 상품에서 여성의 가입자 비율이 전체의 60%를 상회하며, 특히 알짜상품은 젊은 여성의 고객 가입률이 남성의 3~4배 수준

카드 및 보험업계 또한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하여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거나,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고려한 상품을 출시

- 기업은행의 이사배 카드는 카드 제작부터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브랜디드 콘텐츠 마케팅을 활용하여 기존 금융상품 마케팅의 틀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젊은 고객층을 공략

다만, 대부분의 금융상품이 수수료 면제, 금리 우대 등의 일차원적 혜택에 머물러 있어 향후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생애주기 및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초세 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알짜상품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

- 상품 설계 시 40대 여성고객을 동일한 집단으로 묶는 것이 아닌, 40대 전업맘,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워킹맘, 40대 골드미스로 구분하는 것과 같이 개별 고객을 입체적으로 이해, 분석하고 상황별 니즈를 파악한 후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

또한 여성은 남성 대비 상품 및 서비스 구매 시 내·외적 특징을 디테일하게 살펴보고 주도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고객이 상품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고객주도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개인별로 특화된 니즈를 만족시킬 필요

-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금융거래를 선호하는 여성고객을 겨냥하여 여성 전용 온라인 금융서비스 앱을 통해 고객이 직접 금융상품의 조건(혜택)을 설계하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유도

한편 남성의 수직적, 환경적, 거래적 성향과 대비되는 여성의 수평적, 상황적, 관계적 성향을 고려한 공감마케팅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

- “한 번에 하나만 생각하는 계단식 사고에 익숙한 남성과 달리 여성은 다양한 상황을 동시에 고려하는 거미줄식 사고에 익숙하다(시몬 드 보부아르)”는 논리 하에 묶음 판매 방식을 확대하거나, 관계를 중시하는 습성을 활용한 관계마케팅(SNS 해시태그, 친구 추천 시 혜택)을 활용

 

 국내 금융기관의 여성 특화 상품 및 서비스 제공 현황

 

 

■ 여성 소비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검토하는 등 사회적 금융의 역할을 고려해 볼 필요

전 세계 경제가 제조업 중심에서 소비 관련 서비스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여성 소비 관련 기업이나 여성 인증 기업에 투자하는 사례가 증가

- 여성 특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 대교인베스트먼트의 “DKI Growing Star”, 메리츠 자산 운용의 메리츠 더 우먼 펀드”, 대신자산운용의 “여성시대 펀드

- 우리은행, 여성 기업인에게 보증 지원 : 기술보증기금(1,000억 원)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100억 원)가 여성 인증기업,, 여성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증지원 재원을 투입

최근 기존 산업뿐만 아니라 여성이 주도하는 스타트업의 약진이 기대되고 있어 펨 테크 등 여성이 주도하는 사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필요

- 시장조사 전문기관 Statista은 스타트업의 크라우드 펀딩 실적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발표

중장기적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여성 소비 관련 또는 여성 인증 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여신 확대)하는 등 사회적 금융의 역할을 확대

 

■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시각을 겸비한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할 필요

성차별 없는 열린 마음의 인력채용으로 회사의 주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시각을 겸비한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할 필요

특히 이사회 내 여성 임원이 존재하는 경우 유연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기업문화가 형성되고 실적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여성임원 할당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등 성별 다양성의 순기능에 대한 관심이 확대

- 여성 임원은 학연, 지연으로 형성된 남성 위주의 문화(old boy network) 안에서 독립성을 유지하고,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효과적으로 감독(monitoring)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Carter et al. 2003; Adams and Ferreira 2009)

- MSCI2011년부터 2016년 동안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사회 내 최소 3명 이상의 여성이 있는 기업의 경우 ROE 10% p, EPS 37%가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그렇지 않은 기업은 ROE 1% p, EPS 8% 감소했다고 보고

여성 임원 할당제란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여성 임원이 일정 비율 이상을 총 족하도록

강제하는 것으로 미충족 시 벌금 부과, 정부 보조금 지원 등을 제한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