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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테슬라, 이 세상 주식 아니다

2020년 2월 5일 머니투데이

테슬라 한달새 두배 상승, "이 세상 주식 아니다"

주가 887달러 기록, 올들어 112% 폭등, 파나소닉 배터리사업 첫 흑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테슬라 주식은 이 세상 것이 아니다.(Tesla's stock is out of this world)"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식 상승세가 무섭다. 곧 주당 1000달러에 달할 태세다. CNN은 "이 세상 주식이라고 볼 수 없다"고 평했다.

연초 이후 112% 상승…887달러 기록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73% 오른 887.06달러(약 105만원)에 마감됐다. 역대 최고치이다. 장중엔 968.99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최근 이틀새 650달러나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 한달여만에 112%나 뛰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404억달러(약 167조원)에서 1599억달러(약 190조원)로 증가했다. 이는 미국 양대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시총을 합친 것의 2배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는 전날에도 19.89% 오르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급등은 하루 주가 상승률로는 지난 2013년 5월 이후 최대다. 불과 이틀 동안 전날 직전 거래일(지난달 31일) 종가 대비 650달러(30%)나 상승한 셈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에서 열린 '모델3' 첫 인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상하이(중국) 신하=뉴시시/ 사진=뉴시스

 

시총 190조 달성 최대 공신은 '모델3'

 

테슬라 주가의 전환점은 이 회사 최초의 대중형 전기차 '모델3'에서 왔다. '모델 3'의 판매대수는 지난해 30만대를 넘어서면서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6월초 주당 178달러까지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신형 차종인 '모델3' 생산과 판매가 안정되면서 400%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는 사상 최다인 11만20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면서 시장 예상치(10만6000대)를 크게 웃돌았고,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테슬라 '모델3' 사진제공=테슬라

 

파나소닉 흑자도 주가 상승에 영향

 

전날 테슬라와 합작한 자동차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 사업부도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흑자를 낸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10년간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어온 관계다. 테슬라 전기차에는 약 8000개의 파나소닉 일반 배터리가 셀 묶음 형태로 탑재돼있다. '모델3' 인기에 힘입어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이 급증하면서 파나소닉 배터리 사업이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고,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도 같이 오른 것. 일각에선 테슬라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자신의 투자사 배런 캐피탈을 통해 테슬라 지분 약 160만주를 보유한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앞으로 10년 안에 1조달러(약 1184조원)의 매출을 올릴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런은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2&oid=008&aid=000435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