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센스 신청 <​..네이버소유권확>​ ​ <구글서치소유권> 2019년 생활경제 용어 10선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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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9년 생활경제 용어 10선 알아보기

2019년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생활 경제 용어 주요 이슈를 알아보겠습니다!!

 

1. 연말, 호캉스론 부족해 #플레이케이션

플레이케이션은 놀이와 휴식을 한 번에 즐긴다는 뜻입니다. 휴가를 뜻하는 'vacation'과 놀이를 뜻하는 'play'가 더해진 용어입니다. 집을 떠나 호텔에서 편히 쉬는 호캉스가 유행인데요. 여기에 놀이가 더해졌습니다.

#플레이케이션 어떻게 하는 건데?

숙소를 놀기 위한 공간으로 선택합니다. 수영장이나 골프장처럼 숙소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을 숙소로 정하죠. 만약 숙소 내 놀이 시설이 없더라도 가까운 거리에 영화관이나 놀이공원 등이 있는 곳도 플레이케이션 장소로 좋습니다.

 

#플레이케이션 늘어나는 이유?

연말 파티를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보낼 장소로 찾습니다. 송년회 분위기가 달라진 것도 한몫합니다. 퇴근 후 회식은 업무라는 인식이 많아졌죠.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회식이 새로운 송년회 방법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회사 송년회와 별개로 마음에 맞는 동료들끼리 모여 홈파티 등 플레이케이션을 하는 등 따로 송년회를 보내기도 합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송년회 계획을 조사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홈파티'를 택한 응답이 전체 29%로 가장 많았습니다. 남성은 34%가 음주라고 응답했습니다.

 

2. 특별한 '나' 똑같은 건 싫어 #스놉효과

'스놉효과'(snob effect) 특정 제품 소비가 늘어나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 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남을 따라 하는 소비 형태를 뜻하는 밴드왜건효과랑 반대로 쓰입니다.

스놉효과는 백로효과로 불리기도 합니다. 검은 까마귀 떼 속 우아한 백로처럼 남들과 다르게 보이려는 심리를 반영해 붙은 이름이죠.

#스놉효과는 왜 나타나?

나만 갖고 있다는 특별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나 흔한 물건이 된다면 새로운 상품을 구매하려고 하죠. 길에서 나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많이 마주치면 더는 그 옷을 입고 싶지 않은 심리도 스놉효과입니다.

 

#마케팅 전략?

스놉효과는 백화점 등에서 마케팅 전략으로 쓰입니다. 백화점 VIP 혜택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데요. 일반 고객과 다른 VIP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으려면 등급을 유지해야하죠. 백화점 측에서는 VIP 혜택을 주며 우리 백화점을 계속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 사용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리미티드 에디션 즉, 한정판 제품을 출시합니다. 한정판 제품은 희소성이 높아 구매욕구를 더욱 끌어올리죠. 이런 한정판은 제품 색상이 다르거나 무늬가 다를 뿐이지만 가격이 더욱 비싸죠. 쉽게 구입할 수 없는 값비싼 명품이 더욱 인기를 끄는 이유도 스놉효과 때문입니다.

 

3. 독일 영웅인가 독점인가 #딜리버리히어로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온라인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독일 기업입니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에서 사업 중이죠. 국내에선 배달앱 국내 2요기요3배달통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에 제시한 인수합병 가격은 약 5조원입니다. 이는 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 항공 인수 가격으로 제시한 25000억원보다 두 배 높죠.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현대건설과 GS 등의 시가 총액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가치가 높은 이유?

해외에선 배달 서비스와 차량 공유 서비스 등 가입자 데이터로 움직이는 IT 기업에 주목합니다. 다른 산업과 결합이 용이하기 때문이죠.

 

배달의민족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월평균 이용자가 11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죠. 최근에는 음식배달을 넘어 생필품을 배달하는 B마켓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인수합병 최종승인이 이뤄지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우리나라 배달앱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갖게됩니다. 시장 점유율은 무려 99%입니다. 이 때문에 독일 기업이 우리나라 배달 시장을 독점한다는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독점 문제는 왜?

음식점 점주는 당장 수수료 인상을 걱정합니다. 수수료가 오르면 소비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늘어나고 이는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수수료 인상 논란에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차기 CEO딜리버리히어로와의 합병(M&A)으로 인한 중개 수수료 인상은 있을 수 없고 실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독과점 논란에도 양사간 합병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받고 있습니다.

 

4. '카드' 만큼 먹는 #미세플라스틱 영어로 뭐게?

지름 5mm 미만 작은 크기인 미세플라스틱은 영어로 ‘microplastic’입니다. 해외에선 어떻게 쓰이는지 뉴스래빗 홈페이지에서 오디오 클립을 들어보세요.

미세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 제품이 잘게 조각나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폼클렌징이나 치약 속에 들어있는 작은 알갱이처럼 일부러 작게 만든 미세플라스틱도 있죠. 미세플라스틱은 쉽게 분해되지 않고 상당수가 자연으로 흘러갑니다.

 

#자연으로 흘러가면? 환경오염?

자연 분해되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이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생태계를 오염시킨 미세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통해 사람까지 전달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랑크톤보다 작습니다. 플랑크톤은 해양생물이 먹는 먹이죠. 플랑크톤이 미세플라스틱을 먹이로 알고 먹는다면 수많은 해양 생물들을 거쳐 사람에게까지 오는 거죠. 사람은 먹이사슬을 통해 먹는 것 외에도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고?

차를 간편하게 먹기 위해 사용하는 티백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죠.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먹는 미세플라스틱 양은 계속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이 호주 뉴캐슬 대학과 함께 연구한 보고서엔 한 사람이 일주일간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 양이 신용카드 한 장 무게(5g)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세플라스틱 줄이려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더 이상 오염되지 않게 해야합니다. 정부는 5차 국가환경종합계획에서 2040년까지 플라스틱 대체 물질을 개발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며 플라스틱 제로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통계청은 플라스틱 사용량이 1인당 연간 98.2kg으로 세계 1위라고 발표했죠. 이후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컵을 제공하지 않고 종이빨대로 교체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5. '가성비'보다 #편리미엄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친 단어입니다. 나에게 편리함을 준다면 비용을 더 지불하는 소비 방법이죠. 시간이 부족한 '타임푸어' 세대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꼽히고 있습니다. 편리미엄은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책 트렌드 코리아2020’에서 소개됐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가성비소비 방식에서 편리미엄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죠.

 

#편리미엄 어떤 게 있어?

편리미엄은 지불한 비용으로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데요. 아침밥을 직접 해먹는 대신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받아 요리해 먹고. 출근용 와이셔츠 도 매일 배송받아 세탁과 다림질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장보는 시간을 줄여주는 배달앱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간단한 제품까지 배달해줘 집앞 편의점 다녀올 시간도 줄일 수 있죠. 배달앱엔 편리미엄족을 위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논란도 있습니다. 배달 받는 시간을 줄여주는 빠른배달서비스 때문입니다. 빠른배달을 이용하려면 주문할 때 약 2000원을 더 내야합니다. 이 서비스는 35분 이내 배달을 보장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음식료에 배달비를 받고 거기에 추가 비용이 붙습니다.

배달 앱 이용자들은 이미 배달료를 내야하는데 추가로 돈을 더 지불해야하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한편 혜택을 받기 위해 돈을 더 내야하는 건 당연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죠. 시간을 줄이기 위해 그만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편리미엄을 제공하는 많은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면 비용을 더 지불하겠다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죠. 그들이 편리미엄을 선택하는 이유는 귀찮음과 게으름보다 시간이 부족한 고통을 줄이기 위한 방법인 겁니다.

 

6. 내 식당 찍지마 #노튜버존

노튜버존(No + 유튜버 + 존) 개인 방송 촬영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유튜버의 출입을 제한하는 곳을 의미합니다. 그동안은 많은 식당이 유튜버를 반겨왔습니다. 인기 유튜버의 영향력을 활용해 식당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최근 '노튜버존' 선언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변하고 있습니다.

 

#노튜버존 선언 왜 하는 거야?

노튜버존을 선언한 식당은 유튜버들의 촬영이 영업에 방해된다고 주장합니다. 일부 유튜버들이 동의 없이 식당을 촬영해 손님과 갈등이 일어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음식을 먹는 모습이 유튜브에 동의 없이 노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 방송은 특성상 편집 없이 라이브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 식당 주인은 유튜버가 연락없이 불쑥 찾아와 촬영하는 데 찍지 못하게 할 수 없었다며 고충을 토로합니다. “촬영을 거부했다가 식당 평가를 나쁘게 할지 몰라 조심스러웠다라는 겁니다.

, 식당 사진과 후기글을 블로그 등에 올려 홍보해준다며 무료식사를 요구하고 금품을 받아가는 파워블로거 논란도 있었는데요. 개인방송 촬영도 홍보를 이유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악용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막기 위해 노튜브존을 선언하는 식당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

노튜버존 선언처럼 식당 개별 대응이 아닌 개인 방송에 대한 법적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초상권 침해를 비롯해 개인 방송 콘텐츠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법적으로 개인 방송 콘텐츠를 규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 방송에 내 모습이 나왔다면?

일부 동영상 플랫폼은 해당 영상을 신고해 삭제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내 모습이 동의 없이 게시됐다면 유튜브 개인정보 보호 관련 가이드에 따라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게시자에게 해당 부분 모자이크 처리를 요청하거나 삭제 요청 등의 조치가 이뤄집니다.

 

7. 올해의 단어 #기후파업 영어로 뭐게?

파업은 영어로 strike입니다. 파업은 노동자가 집단적으로 노동 제공을 거부하고 작업을 중지하는 것을 의미하죠.

#파업 무슨 일 있어?

최근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있었습니다. 노조는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죠. 5일 만에 파업은 종료됐지만, 출퇴근 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파업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됩니다. 해외에선 '기후파업'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노동자가 아닌 학생이 주축이 됐기 때문입니다.

 

#기후파업이 뭐야?

기후파업(climate strike)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입니다. 시위 참석자들은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에 결석하거나 회사에 출근하지 않습니다.

 

2015년 시작된 기후파업은 스웨덴 출신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에 의해 국제적인 운동으로 확산됐습니다. 툰베리는 20188월부터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죠.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툰베리는 정치권과 기성세대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 시위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주요도시로 퍼졌습니다.

지난 9월에는 시차를 두고 전 세계에서 기후파업이 열렸습니다.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앞서 호주에서 시작해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150여개 나라로 이어졌습니다.

영국 콜린스 사전은 기후파업을 2019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습니다. 매년 올해의 단어를 발표하는 콜린스 사전은 기후파업단어 사용량이 2018년보다 100배 증가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습니다.

올해의 단어 최종후보에는 '보포'(BoPo - 있는 그대로 내 몸을 사랑하자는 의미인 body positive의 약자), '논바이너리'(nonbinary - 남성 여성으로 성별을 구별하지 않고 성 중립 상태를 지칭), '인플루언서'(influencer -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명인)가 올랐습니다. 2018년 올해의 단어는 '일회용'(single-use)이었습니다.

 

8. '종편' 번호 뒤로 밀릴까? #의무송출제 폐지

 의무송출 채널은 케이블TVIPTV 등에서 의무적으로 편성해 시청자에게 전송해야 하는 채널을 의미합니다. 현재 의무송출 대상은 보도채널, 공공채널, 종교채널 등 19개 채널입니다. 19개 채널 중엔 종합편성채널 4개사(JTBC, MBN, TV조선, 채널A)도 포함돼있습니다. 종편채널은 내년부터 의무송출에서 빠지게 될 예정입니다.

 

#? 무슨일 있어?

의무송출 채널이 19개로 많다는 주장과 이중특혜를 받는다는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2011년 개국한 종편채널은 당시 신규 사업자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의무송출 채널에 포함됐습니다. 채널번호 20번대 이하로 편성돼 시청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혜택도 제공했습니다. 여기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제공하는 수신료 대가까지 받으며 이중특혜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정부는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일부개정안에는 의무송출 채널에서 종편을 제외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개정안은 2020310일부터 시행됩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유료방송에서 앞번호로 편성하는 혜택도 사라집니다.

 

#어떤 게 달라질까?

내가 가입한 TV 상품에서 일부 종편 채널을 볼 수 없게 되거나 채널 번호가 바뀔 수 있습니다. 유료방송은 채널 경쟁력에 따라 번호를 선정할 수 있습니다. 채널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번호를 다른 채널에 넘겨줘야 할 수 있죠. 하지만 종편채널이 꾸준히 시청자를 늘려온 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9. '토스' 유니콘이 쏘아올린 #인터넷은행

인터넷 전문은행은 은행 영업점 없이 인터넷을 통해 영업하는 은행입니다. 각 지역에 영업점이 있는 일반 은행과 달리 인터넷 전문은행은 PC와 스마트폰으로만 이용할 수 있죠. 인터넷 전문은행은 영업점에 방문해 은행원과 대면할 필요 없이 24시간 언제든지 계좌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 운영 중인 인터넷 전문은행은?

현재 영업 중인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은 2017년 설립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두 곳입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이후 여러 기업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했지만 금융위원회 심사에 떨어지면서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인공이 될 수 없었습니다.

간편송금 앱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블리카도 심사에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토스뱅크가 금융위 예비인가 심사를 통과하면서 세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선정됐습니다.

‘토스’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참여하면서 전문가들은 메기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기효과는 미꾸라지 어항에 메기 한 마리를 넣으면 메기를 피하려는 미꾸라지가 생기를 것을 의미합니다.

토스는 사회 초년생과 소상공인 등을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기존 금융권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에게 지금까지 불가능하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10. '혁신' vs '불법' #타다금지법

 타다금지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지칭합니다. 타다금지법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타다가 제공중인 렌터카 서비스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죠.

#타다를 금지하는 이유?

정부가 타다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려는 겁니다. 타다가 현행법의 빈틈을 공략한 사업이라는 겁니다. 타다는 렌터카와 운전기사를 함께 고객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승차 정원이 11~15명인 승하차의 경우 예외적으로 운전자를 포함해 차를 빌려줄 수 있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조항에 근거해 운행 중이죠. 반면 택시 업계는 "현행법 망을 피해 운영한다"며 타다가 불법영업 중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어떻게 바뀌는 건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일부 조항이 삭제되고 새로운 내용이 추가됩니다. 현행법이 예외적으로 허용 중인 11~15인승 승합차 운전자 알선 방식은 삭제됩니다. 운전기사와 함께 승합차를 빌리려면 6시간 이상 이용할 경우에만 가능하도록 변경됩니다. 개정안은 이용 장소도 제한합니다.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하는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일명 '타다금지법'은 국회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 처리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법안 시행 유예기간인 16개월 후(2021)부터 타다를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 법이 통과되면 타다는 문을 닫아야 한다는 등 강력한 호소를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타다 운영사인 VCNC10일 저녁 전 이용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타다를 살려달라"며 서명 운동 참여를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택시와의 구체적인 상생 대안을 제시하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재웅 대표와 국토부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인터넷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타다와 이 대표를 응원하는 여론은 "타다는 택시와 다른 새로운 문화 경험"이라 주장합니다. 택시보다 비싼 가격에도 사용자들이 찾는 건 택시와 다른 경험을 주기 때문이란 의견입니다. 반대 의견은 "타다는 결국 법의 빈틈을 파고든 꼼수 영업이라며 타다측이 불법을 인정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